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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도 순서가 중요하다고? 도수별 음주 순서 완전 정복

paulinee-blog 2025. 7. 24. 17:24

술 마실 때도 순서가 중요하다고? 도수별 음주 순서 완전 정복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격언이 있죠. 그런데 술 마실 때도 순서가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저도 술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땐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마시곤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건강을 챙기고 숙취를 줄이기 위한 술 마시는 순서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건강하고 슬기로운 음주생활을 위한 술 마시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술을 마시는 순서가 중요할까? – 음주 순서의 원리

 
애주가들 사이에선 가끔 논쟁이 벌어지곤 합니다. “도수 낮은 술부터 마셔야 숙취가 덜하다”와 “순서는 상관없다, 결국 마신 양이 중요하다”. 과연 이 말들 중 과학적으로 맞는 건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술을 마시는 순서가 우리의 체내 흡수 속도와 숙취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입니다. 알코올은 입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위, 소장으로 흡수되며 빠르게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여요. 이때 도수가 높은 술을 먼저 마시면 위 점막을 자극해 흡수를 빠르게 만들고, 낮은 도수의 술이 들어왔을 때 더 빨리 취할 수 있습니다.
 
또 순서를 정하지 않고 고도주 → 저도주 → 맥주 등으로 섞어 마시게 되면 알코올 섭취량 조절이 어려워지고, 다양한 술 성분이 간에 복합적인 부담을 주게 돼요. 즉, 술을 마시는 순서에는 과학적 원리가 있고, 올바른 순서는 숙취와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술 마실 때도 순서가 중요하다고? 도수별 음주 순서 완전 정복

이상적인 음주 순서 – 저도주에서 고도주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올바른 음주 순서는 저도주에서 고도주로 올라가는 방향입니다. 도수 낮은 술을 먹다 나중에 도수가 높은 술을 먹는 식이죠. 맥주나 막걸리처럼 도수가 4~6도 수준인 술을 먼저 마시고, 그다음으로 와인(11~14도), 소주나 위스키처럼 고도주(20도 이상)로 넘어가는 방식이 가장 무난해요. 
 
왜 이렇게 마셔야 할까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도수가 낮은 술은 흡수가 느리고 천천히 취하게 만들어 음주량을 조절하기 쉽거든요. 둘째, 위에 알코올 방어막이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에서 고도주가 들어가면 위 점막에 주는 자극이 줄어들어 속 쓰림, 구토, 알코올 흡수 폭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도주 먼저 마시고 나서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는 경우, 이미 자극받은 위에 발효성 음료가 들어가면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숙취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소주 마신 후 맥주 마시는 ‘소맥’도 이런 맥락에서 강하게 작용해요. 가능한 한 한 종류의 술로 마무리하거나, 섞어도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술 종류별 흡수 방식 – 몸에 미치는 영향 차이

 
술은 그 종류마다 성분과 제조 방식이 달라 체내 흡수와 대사에 미치는 영향도 조금씩 달라요. 대표적으로 맥주와 막걸리는 탄산과 발효 성분이 많아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며, 배를 더부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술이 위장을 자극하고 음주량을 늘리는 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혼합 음주 시 최후에 마시는 것이 불리합니다.
 
반면 위스키, 보드카, 소주 같은 증류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순수 알코올 비중이 높아 위장에 남는 잔여 성분이 적고 빠르게 혈중으로 흡수됩니다. 그래서 위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술을 먼저 마시게 되면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체내 대사가 따라가지 못해 쉽게 과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술의 종류별 차이를 이해하고 마신다면, 단순히 도수로만 판단하지 않고 흡수 속도, 위장 자극, 숙취 위험까지 고려한 전략적 음주가 가능해져요. 이것이 ‘술 마시는 순서의 과학’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실전 음주 팁 – 술자리에서 기억해야 할 5가지 전략

 
마무리로, 실제 술자리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 전략 5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첫 잔은 맥주나 막걸리처럼 도수가 낮고 자극이 적은 술로 시작하자.
  2. 중간에 와인이나 하이볼처럼 중간 도수의 술로 분위기를 전환하자.
  3. 고도주(소주, 위스키)는 마무리 즈음에 적당량만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4. 서로 다른 종류의 술을 섞기보다는 1~2가지로 통일하면 숙취가 확 줄어든다.
  5. 물은 술 사이사이에 충분히 마시고, 안주는 기름기보다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조절하자.

이 다섯 가지만 지켜도 다음 날 아침이 훨씬 가볍고, 음주 중에도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어요. 특히 혼합 음주를 피하고,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간에 가는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답니다. 술은 즐거움을 위한 도구일 뿐,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혜롭게 마시는 것이 진정한 술 문화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마무리 요약

▶술 마시는 순서에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가 존재한다.
▶ 도수가 낮은 술에서 시작해 점차 고도주로 올라가는 방식은 위장 부담을 줄이고, 알코올 흡수를 완화시켜 과음을 예방한다.
▶ 무턱대고 섞지 않고, 나에게 맞는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술자리는 훨씬 쾌적하고 건강한 시간이 될 수 있다.
▶ ‘잘 마시는 사람’이란,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게 마시는 사람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