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실 때 피해야 할 행동 5가지(슬기로운 음주생활)

paulinee-blog 2025. 7. 23. 16:34

술 마실 때 피해야 할 행동 5가지(슬기로운 음주생활)

1. 공복 음주는 절대 금물 – 체내 흡수 속도와 건강 위험

키워드: 공복 음주, 초보자 술 주의사항, 위장 건강

 

주변 어른들에게 흔히 "빈속에 술 마시면 속 버린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공복에 술을 마시는 건 건강에 해로운 행동입니다. 어떤 이들은 술을 마시면 과식을 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기 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데요. 이건 초보자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 점막에 바로 흡수되며, 흡수 속도가 평소보다 2~3배 빨라집니다. 이는 단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하게 높여, 취기가 갑자기 오르거나 심한 경우 알코올 쇼크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공복 상태에서 마신 술은 위벽을 직접 자극해 위염, 속쓰림, 구토, 설사 등 소화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는 술에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술을 처음 접하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체질이라면 공복 음주는 피해야 할 최우선 행동입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에는 기름기 없는 단백질 식품(계란, 두부, 생선 등) 또는 탄수화물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 흡수가 느려져 몸에 부담을 줄이고 숙취도 훨씬 덜하게 됩니다. 초보자일수록 음주 전 식사는 필수입니다.


2. 음주 속도 조절 실패 – 빠르게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

키워드: 천천히 술 마시는 방법, 음주 속도 조절, 술자리 매너

 

술자리에서 ‘빨리 마셔야 더 멋있다’는 오해는 초보자에게 매우 위험한 착각입니다. 당장 그 자리에선 술을 잘 마시신다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엄청난 뒷감당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술을 빠르게 마시는 행동은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가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알코올이 계속 들어오게 만들며, 이는 간에 큰 부담을 주고 심한 숙취, 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초보자는 체내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적은 양의 술이라도 빨리 마실 경우 급격한 취기 상승과 함께 신체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벌게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초반부터 나타난다면 그 자체로 경고 신호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음주를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뭐든지 급하면 탈이 나는 법이죠.  술은 ‘양’보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한 잔 마신 후 최소 10~15분 간격을 두고, 물이나 안주를 함께 먹으며 천천히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도수가 높은 술을 연달아 마시는 건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도수가 낮고 순한 술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술자리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느리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음주는 즐겁게 오래 즐겨야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3. 섞어 마시기 금지 – 술 종류 혼합이 부르는 숙취 폭탄

키워드: 술 섞어 마시면 안 되는 이유, 혼합 음주, 숙취 원인

 

‘소맥 한 잔쯤 괜찮겠지’, ‘맥주 → 소주 → 위스키 코스가 분위기지!’ 이런 인식은 초보자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술 종류를 마구 섞어 마시는 혼합 음주는 숙취의 주요 원인이며, 심하면 구토, 탈수, 심박수 이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술마다 알코올 종류, 당분, 첨가물이 달라 신체가 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체내 스트레스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소주나 위스키처럼 증류주는 비교적 깔끔하지만, 맥주나 와인처럼 발효주는 발효성분이 많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들을 섞게 되면 소화기계가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죠.

 

특히 위스키, 보드카, 럼과 같은 고도주는 도수가 높아 조금만 섞어도 체내 반응이 극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술 종류 하나만 선택하고, 그 술로만 천천히 즐기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나중에 어느 정도 주량이 파악되면 같은 계열의 술 안에서 적절히 응용할 수 있겠지만, 입문자라면 ‘섞지 않는다’는 철칙을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주 후 수분 보충 안 하기 – 숙취와 피로의 주범

키워드: 수분 보충, 숙취 예방, 술 마신 후 해야 할 일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 다음날 환자가 되곤 합니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다음 날 머리가 깨질 것 같아”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음주 후 수분을 제대로 보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음 후 다음날 아침 일어나면 극심한 갈증을 느끼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이는 몸에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술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수분을 급격히 배출시키고, 특히 소주나 위스키처럼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탈수가 심해집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알코올 분해 효율이 낮아지며, 그 결과 숙취가 더 오래가고 피로가 누적됩니다. 또한 수분 부족은 두통, 메스꺼움, 입마름 등 숙취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동안과 마신 후에는 물, 이온음료, 전해질 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능하다면 술을 한 잔 마신 후마다 물도 한 모금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 날 아침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음주가 끝난 직후엔 해장국보다는 물 한 컵과 충분한 휴식, 가벼운 스트레칭 등이 가장 좋은 해독제라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초보자일수록 이러한 사후 관리가 필수입니다.


✅ 마무리 요약 – 술자리에서 꼭 피해야 할 행동 정리

  • 공복 음주는 빠른 취기와 위장장애를 부른다
  • 빠른 음주 속도는 간에 부담을 주고 숙취를 악화시킨다
  •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은 초보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 수분 보충을 게을리하면 숙취와 피로가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