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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문화 트렌드

맥주부터 하이볼까지. 요즘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술 랭킹 분석

by paulinee-blog 2025. 8. 8.

요즘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술 랭킹 분석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주류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술을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으며, 이 변화는 편의점 주류 매출과 제품 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주류 업체들은 음주행위 자체보다 '나에게 맛있는 술'에 중점을 두는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단순히 소주나 맥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맛과 도수를 갖춘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편의점에서 실제로 많이 팔리고 있는 술의 종류와 그 인기 요인을 분석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주류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편의점 주류 시장의 변화: 혼술과 가성비 시대

2020년 이후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음주 성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에는 소주와 맥주가 주류 소비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저도수 과일 리큐르, 수입맥주, 수제 맥주, 캔 하이볼 등 다양한 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더 다양한 주류 제품을 입고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제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 2025년 기준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술 TOP 분석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은 지역과 브랜드, 소비자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국 주요 편의점 브랜드들의 발주량과 유통 트렌드를 통해 대체적인 인기 제품들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 곰표 밀맥주 – 수제맥주의 대중화 상징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풍미 덕분에 맥주 초보자나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귀여운 곰표 디자인이 시선을 끌면서 SNS 인증샷 문화와도 잘 맞아떨어져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처음처럼 & 참이슬 – 여전히 강력한 소주의 존재감

국민 술인 소주는 여전히 편의점 술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처럼’과 ‘참이슬’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대표 제품이며, 최근에는 순한 맛, 저도수 제품을 중심으로 재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처럼 순한 맛’은 깔끔한 목 넘김과 낮은 도수로 혼술족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 호가든 – 부드러운 수입 맥주의 대표 주자

호가든은 벨기에식 밀맥주로,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입 맥주 중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합니다. 패키지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홈파티용 주류로 자주 선택됩니다.

✔️ 새로 – 과일 리큐르의 새로운 강자

‘새로’는 청포도, 복숭아, 자몽 등 다양한 과일 맛을 바탕으로 제작된 저도수 리큐르 제품입니다. 술에 약한 분들이나 깔끔한 음주를 선호하는 분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원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주류 매대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 일본산 하이볼 캔 제품 – 탄산과 위스키의 절묘한 조화

최근에는 하이볼 캔 제품이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산토리에서 출시한 하이볼 제품은 위스키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청량한 탄산감으로 가볍게 마시기에 좋습니다. 위스키를 어려워하던 소비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로 평가받으며, RTD(Ready To Drink)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CU 주류 매출에서 하이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와인, 양주, 막걸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GS25에서도 하이볼 판매 비중이 29.9%에서 39.9%로 늘어났다고 하네요. 


✔️ 소비자들이 술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최근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합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소비자들이 술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 맛과 향의 개성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취향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과일 리큐르나 향이 강한 수제맥주가 인기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도수와 마시기 편한 정도
    과거에는 강한 도수의 술이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저도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는 음주로 인한 피로감이나 숙취를 줄이려는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요소
    곰표 맥주나 진로 이즈백처럼 감성적이고 귀여운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 공유용 이미지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 가격 대비 만족도(가성비)
    편의점에서 4캔 만 원 행사와 같은 프로모션이 지속되면서, 가성비 좋은 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적절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맛을 제공하는 술을 선호합니다.

✔️ 편의점 주류 트렌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편의점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서 소비자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본사에서는 각 지역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은 1인 가구,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소비자가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주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 결론: 술 선택도 ‘취향’의 시대

2025년 현재, 편의점 술 랭킹은 단순한 판매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볍고 즐겁게 술을 즐기려는 문화가 확대되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도 더욱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RTD 시장의 확장, 논알콜 제품의 인기, AI를 통한 맞춤형 주류 추천 서비스까지 다양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술 하나에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대적 흐름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